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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간이 오후 9시 42분이네요

오전 9시 40분 경에 예준이 원 앞에서 뽑뽀 쪼옵쪼옵 하고 들여보냈고요

12시간이 흐른 지금까지 쉬지 않고 움직였네요 훗훗

보람찬 하루이지만

숨차진 않아요,

몸은 바삐 움직여도

마음은 차분했고

진심도 천천히 전달되길 바라며 요기조기 등장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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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참마보리빵 최종샘플을 저에게 보여주기 위해

안동에서 탁촌장 대표님이 올라오셨어요

사과즙 사장님과 윤이사님은 부드러운 분위기를 위해 함께 발걸음을 해주셨고요 히히

유쾌한 에너지가 가득가득한 탁촌장 대표님_

7월에 제가 생산현장 확인했었어요

그 이후 장터 진행을 위해 새로이 연구하셔서

제가 원하는 사양대로

장터용 참마 보리빵을 만들어주셨어요 (국산 앙금 + 첨가물을 빼고 + 더 좋은 재료 + 열정)

추석 연휴 기간에 글 올릴 예정이니 더 자세한 얘기는 그때 쓸게요 ^^

최종 샘플은 사실 택배로 보내셔도 될텐데  

근사한 양복 입으시고

갓 구운 참마 보리빵을 직접 들고 올라와주신 그 열정, 그 진심에 깊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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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와 회의 후에
탁촌장 대표님은 다시 안동으로 내려가시고

김포 농협으로 향했습니다

몇개월 전에도 만나뵜던 엄경렬 본부장님과

농촌의 발전과 미래에 대해 (라고 쓸테니, '그냥 시시콜콜한 얘기들' 이라고 읽어주세요. 힛힛)  

간략히 얘기를 나누고

다음을 기약하며 인사를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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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엔 고시히카리 생산지인 '게으른 농부'로 향했습니다.

생산지 불시 점검!

미리 연락하지 않고서요, 냐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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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민 생산자님의 굳센[!] 의지와 소신에 안심, 그리고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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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 한그릇 먹으며 중요한 얘기들을 나누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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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향하는 길.

아이코 왜 이렇게 막히는지,

반대편은 뻥뻥 뚫렸는데 내 길만 막혀, 흥

빨리 가서 우리 아들 씻기고 주사 맞혀야 하는데.

남편도 친정엄마도 주사 바늘 무서워해서 ;;;

나 밖에 주사 놓을 수 있는 사람이 없는데...

그 와중에 기름도 없고 ;;;

오모나 오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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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으로 아들 잠들기 전에 도착하여 씻기고

오늘 저에게 있었던 일 다아 말해주고

아들에게 있었던 일 다아 들어주고

주사 맞히고 재웠습니다 흐흐

이렇게 오늘의 일과를 노트북 톡톡톡 두드리며 쓰고, 쉬었으니

이제 다시 일 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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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도착한 미엘케이 생산자님께서 쓴 편지 내용 중에

다람쥐장터 덕분에 성장하여

올 연말~내년 초를 목표로 확장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가 있었어요.

참 감사해요. 미희씨와 고객님들 모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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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서로에게 감사할 줄 아는

우리들의 마음이 좋고,

괜히 뭉클한 밤이예요

잘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