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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금) 사촌동생 휴가이고 다람쥐장터도 하루 쉬어가겠습니다

우리 사촌동생 더 쉬라고 했는데

장터 바쁜 거 알아서 하루만 쉰 대요

알뜰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여자라서

휴양림 어디 선착순으로 예약 못했다고 아쉬워하더니

드디어 성공했다고 지난달에 자랑을 했고

그날이 바로 내일이에요

그래서 사촌동생 휴가가 17일 내일로 미리 정해져있었고요

저는, 넵넵 소올직히 말할게요

숨기는 것보다 용기내서 말을 꺼내는 것 자체로 절반은 치유가 되니껜요.

저는 슬럼프가 왔는지 요즘 힘이 드네요 에효

이 더운 날에 땀 뻘뻘 흘리며 생산지에 달려갔는데 

약속을 잊으시고 아직도 연락이 안되는 분들이 있으면 사람이 어렵고 상황이 어렵고 ^^;;

장터 일을 하면서도 몸이 힘든 것은 그다지 없어요 (강철 체력 뿜뿜)

늘 보람차고 우리 고객님들 넘 귀엽고 넘 감사해서 행복하기만 해요

하지만 자꾸 사람에 속상하고 태도에 속상해서 정무룩 상태입니다 ^^;;

정무룩 : 정희정 + 시무룩

걱정하지 마세요

딱 하루만 정무룩하겠습니다.

17일 금요일 다람쥐장터 쉴게요!

라고 쿨하게 적어놓지만

밤에는 기웃기웃 들어와서

게시판 답글도 달아보려고 합니다 

(라고 질척거리는 문장 써봅니다

아이고 정희정 운영자 참 쿨하지 못하다)

슬럼프 마음 다 이겨내고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올게요

"사지매요 사지매요"

"이건사요 이건사요"

"우리 아이들 건강하게 키웁시다"

"우리의 마음을 다스리고 우아하게 늙어요"  

먹거리와는 상관도 없는

그러나 언제나 좋아해주시는

조잘조잘 조잘거림으로

월요일 우리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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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도리아는 월요일 1시 진행합니다

5번의 경우 인디핑크 밀대 수량이 별로 없어서 큰일입니다 ^^;;

사진은 주말에 준비할게요

구성 미리 안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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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한지 약 3년동안 빨간 날이 아닌 평일에

다람쥐장터는 문을 닫아본 적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심지어 저 혼자 일할 때도 평일에 이렇게 쉰 적이 없습니다.

글에는 자세히 적어두지 않았지만 오죽 무슨 일이 있었으면,

이라는 마음으로 양해....부탁드릴게요

죄송하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