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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능력자 분께서

제가 [따옴표다이어리] 책에 쓴 글귀를

이렇게 멋진 캘리그라피로 변신시켜서

인스타에 올려주셨어요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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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건강한 참기름과 들기름을 공급해주시는

산엔들 대표님께서

제가 쓴 책 아래에

이런 편지를 써서 저에게 보내주셨어요_

언제나 예준이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저를 [서울에 사는 천사] 라고

사실과 다른 소문을

여러군데 퍼뜨리고 다니시는 분이셔요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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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에서 막대 사탕을 줬는데

저에게 먹어도 되는지 물어보더라고요

'그으럼 먹어도 돼' 라고 대답했어요

(어쩌다 한두번의 일탈에도

몸이 견딜 수 있도록

그동안 건강한 음식들로만 먹여왔으니

사탕 정도는 충분히 괜찮다고 생각)

그런데 요 녀석이,

딱 세번을 넘나 행복하게 빨아먹더니

버리고 싶대요

왜냐고 물으니,

세번만 먹어도 이렇게 행복하니까

나머지는 안먹어도 먹은거나 마찬가지래요

몸에 좋은 것도 아니고 굳이 먹을 필요 없다네요

오오올_ 이럴 때 보면 좀 큰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급실에 수없이 달려갈 정도였던 요 녀석의 알러지가

거의 음식 조절만으로 호전되었고

이젠 첨가물 등의 몇가지만 피하면 돼요.

그럼에도 여전히 가-끔은 반응이 올라오기도 하는지라

전 예준 100살까지 (제가 만약 살아있는다면_130살인데) 걱정을 할 것 같긴 해요.

제가 생각하는 알레르기 체질에서의 호전은

완치라는 개념이 아니라,

평소에 신경써서

좋은 먹거리를 먹어서

몸 속을 단단하고 체질을 건강하게 만들어가는 과정,

그래서 가아끔은 일탈을 해도 (평소 안먹는 음식을 먹게 되어도,

또는 알러지 반응이 있는 음식을 소량 먹게 되어도)

몸이 견뎌낼 힘,

나쁜 물질을 배출해내는 힘을 가지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네에... 제 생각일 뿐입니다. 흐흐

그리고 제가 중요하게 여기는 또다른 변화는요

예준이는 다른 아이들이 먹는 군것질이나 간식 등을 못먹는다고

스트레스 받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것들 중에서도 맛있는 것이 무지 많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그래서 놀이학교에서 다른 친구들이 과자나 젤리 등을 나눠주면

그걸 안먹고 가방 속에 넣어와서 저를 주고요

본인은 제가 미리 놀이학교 가방에 넣어둔 과자를 꺼내서 먹어요

선생님 말씀에 따르면, 자기 간식에 자부심이 굉장히 많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든 사람의 건강상태가 똑같을 순 없고

모든 사람의 환경이 똑같을 순 없다는 것을

아이가 꼭 알아야한다고 생각해요

그걸 스트레스로 받아들이면 한도끝도 없을테지요

주어진 환경과 건강 속에서

감사를 느끼고

행복도 찾아가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제 기도 제목 중 하나여요

다람쥐장터와 함께 하고 계시는 고운 마음의 생산자님들과 고객님들도

감사와 행복이

마음 속 가득히 쌓여가시길 기도할게요

-2017년 1월 29일,

불꺼진 시댁 부엌에 앉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