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일부터 5/5일까지 제가 자리를 비우게 되었습니다
물론 노트북 들고가며 밤에 일처리도 하고요 주문서 정리도 빠짐없이 합니다
그러나 괜히 맘이 좀 그르네요
저 없는 동안에,
장터 고객님들께서
장터도 사촌동생도 잘 지켜주시리라 믿습니다.
사촌동생은 일찍 결혼하여 예준보다 큰 아이 둘의 엄마인데
아이들은 자꾸 시어머님과 남편에게 맡기고
장터일에 매달려있어서 안쓰럽고 미안해요^^;
그래서 제가 여름휴가 따로 안가고 사촌동생만 보내려고요 흐흐
2일(화요일) : 사촌동생 정상근무 (오전10시-오후6시) / 저는 늦은 밤에 노트북 접속하여 일처리
3일(공휴일_ 석가탄신일) : 사촌동생 휴무 / 저는 늦은 밤에 노트북 접속하여 일처리
4일(목요일) : 사촌동생 정상근무 (오전10시-오후6시) / 저는 늦은 밤에 노트북으로 접속하여 일처리
5일(공휴일_ 어린이날) : 사촌동생 휴무, 저는 한국와서 늦은 밤부터 폭풍 일처리, 꺄올
저희 아들이 매일 주사를 맞아야해서
그동안 멀리 여행을 가질 못했어요
주사기 챙기랴, 아이스팩 챙기랴, 약 챙기랴_
시댁이나 지방의 생산지에 가서 하루라도 자고 오려면
여러가지 짐이 너무너무 많았어요
이번에는 남편과 아이와 의사샘과 상의하여
주사도 약도 3일동안 끊기로 했어요
(비상약만 챙겨가고요)
이 결정이 제가 아닌 '예준'이를 위한 결정 임을 누구보다 예준이가 알고 있고
주사에서 약에서 해방되어 보내는 3일이
아이의 건강에 해가 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긴 시간을 견뎌내는 힘이 되기를 믿고 있고... 기도해봅니다.....
#
사과즙 파우치에 든 테스트용 배즙(5월 중순이후 장터에서 선보일거에요 꺄올) 과
팜트리 로션을 가져가니껜 안심안심.
#
복지관 벽에 붙어있던 시를
다시한번 마음에 품어보고요 에휴우 히히
#
달려오는 우리 아들 제발 살 좀 찌자, 왜 맨날 너희 엄마만 살찌니
#
예쭈니 놀이학교 여자친구가 준 편지인데
내용이 넘 귀엽죠
제 전화번호를 왜 묻는걸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머리를 묶고 있는 저를 어디선가 발견하신다면
아, 얘가 이틀정도 머리를 안감았규나. 아이고 더러워라_ 라고 피하시면 됩니다
#
홈페이지에서 왕복 비행기와 포시즌호텔 3박4일 결제한 것 말고는
암것도 알아본 것도 없고 준비한 것도 없고
아는 것도 없고 가고 싶은 곳도 없고
심지어 딤섬도 안좋아하는데
이 일을 어쩌나요
일단 노트북 잘 챙겨서 댕겨올게요 ^^
#
제가 없는 동안
급한 일이 생겨도
다녀와서, 혹은 홍콩에서 최선을 다해서 해결해드릴거니 걱정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