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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딸기 농가에 또 댕겨왔어요
곶감 생산지 다녀오면서 들렀어요
2월부터는 물량 늘어나는지 확인이랑 (2화방 수확이 시작되므로)
30과/35과 말고 24과도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요,
별걸 다 확인하지요
푸하하하하하하하하
사진은 평온해보이지만
방문 전부터
계속되는 회의와
무수히 오고가는 조율,
그리고 여러 사람들을 통한 확인.
남편 돈 계~속 써가면서
다른 딸기와 매~주 비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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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말인데,
다람쥐장터와 같은 방식으로 운영되는 사이트가 있다면
증말 온맘으로 응원하고
애용하고 싶어요 냐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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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다음번 먹거리 강연 언제냐고 묻길래
왜 그러냐고 했더니
자기가 와서
고객님들께 하소연을 좀 할거라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 돈 쓰면서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
(남편이 갑자기 나타나서
제 욕을 해도 놀라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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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감도 먹고 또 먹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 냉동실에
여러군데 업체의 곶감이 넘쳐남.
목요일에 복지관에 가져가야지)
요기 다녀온 얘기는
정리가 좀 되면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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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가 너무 작아서 잘 보이실지 모르겠어요
고객님으로부터 이런 문의가 왔다고
사촌동생으로부터 전달받았습니다
그래서 산청 가는 길에
이러한 문자를 제가 보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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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카페나 다른 개인, 다른 판매자의
한두줄의 글로
놀라서
질문하시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놀라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또한 질문은 하실 수 있지만
그걸로 제게
해명 아닌 해명을 요구하는 글에는
마음이 조금 좋지 않습니다
글에는 뉘앙스 라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글을 쓸 때
본인의 글이 혹시 어떤 '질문' 이 아닌 어떤 '감정' 이
담긴 글이 아닌지 돌아본다면
서로에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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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에 유기농 인증 과일이 있고
인증을 받지 않은 과일이 있듯이
꿀에도 등급 판정을 받은 꿀도 있고
그렇지 않은 꿀도 있습니다.
제가 작년에 꿀을 판매할 때
최고 등급의 꿀을 판매한다고 한 것이 아니라
제 기준에서 좋은 꿀을 찾았다고 하고
그 기준에 필요한 검사서를 올린 것인데
그게 왜 문제가 되는 것일까요 ^^;;;
벌꿀 등급 판정은
의무시행이 아닌 시범사업입니다
등급 라벨이 붙지 않은 꿀도
충분히 좋은 꿀이 있을 수 있다고
심지어 카페에 등급 관련 글을 쓰셨던 꿀 판매자 분도
어느 댓글에서 쓰셨고
저또한 그리 생각합니다
공식 보도된 신문 기사나 뉴스도 아닌
논문도 아닌 ,
다른 사람의 의견,
타 판매자의 의견을 듣고
질문 하실 때에는
조금 마음을 가다듬고
더 알아보신 다음에
질문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제가 너무 큰 것을
소비자들에게 바라는 것일까요? ^^;;;
제가 꿀을 판매하면서 쓴 글에
('장터역사관' 카테고리에 이전 글 있습니다.)
그 어느 것도 잘못된 문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알아보고 판매하였고
충~분히 좋은 꿀이라고 생각하여서 진행했습니다
구입하신 분들 모두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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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먹거리에나 따라붙는
등급 기준을, 판정 기관을
오히려 믿지 못하겠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계란 파동 때 우리 모두 보았듯이
인증이 천프로의 신뢰를 주진 못합니다
다람쥐장터도 고객님들로부터 무조건적인 신뢰를 감히 바라지 않으며
발로 뛰고 하나라도 더 확인해보려고 '노력' 합니다.
그 노력이 때로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될 때도 있고
인증서 보다 못한 노력이 될 수도 있지만
호객 행위 하지 않으니
직접 판단하셔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등급 기준이 필요한 꿀이 필요한 분은
그런 기준의 꿀을 구입하시면 됩니다
저 역시 제가 눈으로 보고
판단한 꿀을 앞으로도 진행할 생각입니다
(소량 꿀을 취급하는 분들은
등급 받는 것을
비용과 시간의 문제로 잘 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있고
개인적으로만 판매하셨던 분들은
의무가 아닌 시범 사업인 등급 인증 자체를 모르는 분들도 있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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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 생산자님과 오늘 나눈 대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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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추가
확인서가 도착하여 추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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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에는
다람쥐장터에서도
등급을 받는 꿀도 진행할까 고려중입니다
(선택의 폭이 넓어지도록이요)
(작년에 진행했던 신필주 생산자님도 올해부터는 꿀 가격이 오르더라도
소비자가 원하신다면 등급 받겠다고 하시고요)
그런데 등급이 수분에 따라 달라지는거라서
이또한 양봉 하시는 분들 사이에서는
말이 많~습니다 ^^;;;
같은 생산자님의 꿀인데
위에는 등급 라벨이 있고
아래에는 없습니다
등급 라벨이 없다고
가짜 꿀도 아니고, 안좋은 꿀도 아니어요오 ^^;;
귀염둥이 벌꿀과 귀한 꿀
2018년에도 소개할게요 냐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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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먹거리에는 늘 논란이 많아요
그래서 우유를 안드시는 분들도 있고
소금을 안드시는 분들도 있고
해산물을 다 안드시는 분들도 많고
고기를 안드시는 분들도 있고
그 어떤 인증을 못믿는 분들도 있고
정부를 못 믿는 분들도 있고요 ^^;;
....언론에서 가장 때리기(?) 쉬운 것이 먹거리이지요
저도 까다롭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여자라서 그 어떤 것도 다 이해합니다
또한 사람마다 까다로운 코드가 다른 것도 알고요
어떤 부분에서는 털털하고 어떤 부분에서는 예민하기도 하잖아요 흐흐
그런데 그 까다로움을
타인에게 막 따지듯이 표출하지는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저역시 늘 조심하려고 노력합니다.
우리 함께 노력해봐요
그래야
나의 뾰족함에 남이 찔리지 않고
나의 뾰족함에 내가 찔리지 않고
나의 뾰족함에 나의 가족이 찔리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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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에서 NON GMO 인증 기름으로 김을 만드는데
그런 기름이 있을 수 있냐며
회원 가입하셔서 첫 글부터
심하게 따지는 분이 계셨어요
제가 바빠서 뒷조사(?) 까지는 안해보려고 하는데
누구년 이라는 심한 말까지 하시길래
아이피로 살짝 조사해봤더니
다른 김을 파는 판매자이시더라고요 ^^;;
저 그런 일 겪을 때 마다
남 욕 하기 싫어서
요기에 쓰지도 않지만
암튼 별의별 일이 다 있습니다 에휴우
저도 더욱 단련된
마음가짐으로 임할테니
여러군데서 들려오는
먹거리 얘기에 너무 놀라지 마시고
좀 더 깊숙히 알아보고
함께 공부하고
함께 이겨내고
그렇게 우리 살았으면 합니다.
(암~것도 안먹고 살 수는 없잖아요.
그리고 너무 심한 걱정이 몸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니까요^^;;)
제 글이 누군가에게 속 시원한 글이 되지 못했다면 죄송합니다
그리고 운영자가
주절주절 오늘처럼 이렇게 얘기하면
프로답지 못하다고 손가락질 하실 수도 있겠지요
저는 프로가 아니고
프로가 될 주제도 못되고
프로가 될 각오도 없어요 ^^;;;;
암튼 용기 내서 긴 얘기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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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다람쥐장터는
다른 개인의 의견에,
어느 카페의 논란에,
일일이 해명을 하기 보다는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일을 할 것입니다
아까운 시간을 더 중요한 일에 사용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정중한 질문에는
당연히 최선을 다해 알아보고 답해드릴 것이며
질문을 하지 않으시더라도
소비자가 알아야 한다고 판단되는 일은
언론에서 보도되는 일은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제가 먼저 나서서 공지할게요 ♥
너무 일일이 알려주지 않아도 된다고
귀찮다고 하셔도
다아아아 알려드리고 싶고
다아아 보여드리고 싶은 제 맘도 꼬옥 알아주세요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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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생산자님들과 좋은 관계 유지하면서도
메일 보낼 때
이런 주의사항 보내서
생산자님들도 택배사도 긴장하게 만드는
독한 운영자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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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탄 고속버스가
태어나서 첨 타보는
좋~은 버스라서
보여드릴라고 찍었어요 이히히
와우!
몇 대만 이렇게 좋은 최신식 고속버스로 운영되나봐요
가격도 똑같은데
너무너무 신기 +.+
이런 버스로 다니면 왕복 9시간도 문제 없을 것 같은데
올 때는 다시 좁은 일반 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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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한 다람쥐장터 고객님들
오늘 하루도 잘 보내셨나요
모하고 보내셨나요오 ♥
저는 이제 세수 하고
게시판 글 확인하고 쉴게요_
라고 말하며 달력을 보니까
내일도 아침 일찍
생산지로 떠나야 하는거
실화입니꺄아아아
꺅꺅꺅
-1월 23일 오후 11시 28분,
진심으로 감사한 맘으로
정희정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