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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수 있어, 기부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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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수 있어, 기부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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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남는 건 마음을 나눈 기억이다. 
마음과 마음이 닿았던 순간의 기억이 
우리를 일으키고 응원하고 지지하고 살맛나게 한다.

(그럴 수 있어 중에서 발췌)









수영을 배울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몸에 힘을 빼는 거다.
호흡 조절이 잘 안 되고, 코로 물이 들어가는 상황에

겁이 나서 힘을 빼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천천히 연습을 되풀이하다 보면
호흡과 팔 젓기, 발차기의 박자가 맞아떨어지게 되는 순간
그제야 힘이 빠지면서 편안해진다.
노래도 혼자 흥얼대는 콧노래가 최고인데
그 이유는 힘이 빠져 있기 때문이다.
잔뜩 힘주어 내지르면 노래는 풀썩 주저앉아 공명도 덜하다.

사람끼리 소통도 그렇지 않을까?
무얼 작정하면 시작부터 실패다.
그 사람 마음에 주파수를 맞추고 공감할 때
소리가 잘 들리고, 비로소 그 사람을 알게 된다.

알면 사랑하게 된다.


(그럴 수 있어 중에서 발췌)






어린 날, 날 잡아준 언니들이 많았다.
당시 가깝게 지낸 언니들은 대부분 언론 계통 출신으로,
나보다 여덟 살, 열두 살 위였다.
지금은 여든이 넘으셨지만 한때는 막강했던 언니들이었다.

내가 이십 대와 삼십 대를 지날 때 삼사십 대였던 언니들은

그 길목에서 긴밀하게 날 잡아줬다.
인생의 굽이굽이마다 툭툭 건드려줬다고 해야 할까.
손을 잡아주는 게 아니라 톡 건드려주는 것 같은. 그 정도면 족했다.
언니가 없는 나로서는 ‘언니’라고 부를 수 있는 것 자체가 좋기도 했다.
어떤 날엔가, 언니들에게 얼른 서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왜? 서른이 되면 뭐가 좋을 거 같아?”

  “서른이 되면 왠지 두 발로 땅을 딱 딛고 단단하게 서 있을 거 같아요,

흔들리지 않을 것 같아.”

  “야! 우리를 봐. 뭐가 안 흔들리느냐. 계속 흔들려~”

언니들이 웃으면서 해준 말을 당시에는 이해하지 못했지만 가슴에 담고 살았다.

그러다 내가 언니들이 그 말을 했던 나이가 되었을 때 ‘아, 이 얘기였구나’ 했다.


(그럴 수 있어 중에서 발췌)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역시 나를 사랑하고 지켜준다.
힘들지만 도움을 청하면 다시 안전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어떤 상황에서건 내 편이 있다는 믿음이

하루하루 살아내는 큰 힘이 된다는 이야기를 해주었다.
내게는 서른아홉에 세상을 떠난 아버지가 버팀목이자 믿는 구석이었다.
사람이 죽고 나서도 영혼이 있다면 엄마를 부양하고

동생들을 챙기는 나를 봐줄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사춘기 자녀와 갱년기 엄마의 갈등 사연도 있었는데,
사춘기를 이기는 건 갱년기라는 데서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내 시간이 되어 무대에 올라

<행복의 나라로(1972)>, <꽃병(2014)>, <엄마가 딸에게(2015)>
등을 부르고 내려왔다.
공연장 밖으로 나오니 능소화가 흐드러졌다.
제주 꽃송이는 서울의 꽃보다 크기도 크고

빛깔도 더 강해서 놀라웠다.
맑은 공기에 꽃들도 걸지구나.

 

(그럴 수 있어 중에서 발췌)




 



#











판매전 약속한 대로 전액기부
보고합니다. 모기스프레이는
넘나 좋은 제품 대비
자체 판매 가격에도 거품이 없는
제품이고 그걸 더 좋은 가격에,
(같이 사요! 같이 써요! 의 의미)
판매하기 위해 양 회사가 거의 남기지 않고
진행하자 했었어요.
그래도 남으면 기부하기로 했었고요_
'만 단위' 의 많은 수량을 판매했음에도
매출에서 공급 가격과 수수료를
빼니 600만원 가량이 남네요.
제겐 여러모로 굉장히 ×1000
감사하고 의미있는 진행이었어요.
이 진행으로 사람에 대해 운영에 대해서도
더 많이 배우고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달까...
암튼 다 감사합니다.

모기 스프레이를 사서
스프레이로 기부하려다가
모기장이 더 필요해보이는 곳을
발견하여 전액 기부완료했어요!
(저희 직원도 공급사 담당자도
보고 있어서
일상생활은 제가 허술해도
일 관련해서는 자료가 다 남아있음.
근무중에도 퇴사하고 나서도
다 밝혀질 일이라서
조금도 틀리면 안됨 ^^)

다람쥐님들 덕분에
모기장을 이렇게 많이 사보네요. ^^
감사합니다!!!
외교부가 주무관청인 단체이고
회계보고 잘 하는 단체인듯하여
이곳으로 보냈습니다.









#


사진이 가득해도. 쓸 말이 가득해도 
자랑할 것이 때로는 너무 많아도
(내 자랑 아니고, 업체자랑, 제품자랑, 고객님자랑, 등) 
설명할 것이 때로는 너무 많아도 
그걸 더하는 것보다 '빼는 것' 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이 중에서 한 가지를 고르고 
어떨 땐 한 장도 안 쓰기도 해요. 

물론 판매자인지라 홍보가 제 역할이고
지금도 또다른 시선에서는 
과하게 말 많이 하고 있지만 ㅋㅋㅋㅋㅋ
그럼에도 많이 빼고 뺀 것, 헤헤 

어떤 제품은 왜 홍보를 더 하고 
어떤 제품을 홍보를 덜 하는지 궁금하다고 하시면서 
저에게 물어보실 때 있는데 (진짜 순수하게 궁금하셔서) 
제 생각이 정답은 아니지만 소신대로 하고 있는 거예요.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이 아니라
(덜 좋아하는 건 아예 진행자체를 안해요.....
저뿐 아니라 모든 판매자가 그래요,
바빠죽겠는데 좋아하지도 않는 걸 왜.......) 
몇번째 진행인지, 무슨 요일 진행인지, 어떤 날씨에 진행인지,
어떤 구성으로 진행인지, 어떤 가격대 진행인지에 따라 홍보 방법이 다르고,
그보다 우선은 브랜드의 결에 맞게 글 한 줄도 다르게 고민하고
사진도 다르게 선택하고 있는 거에요. 
더 많이 홍보하면 안 좋을 수 있는 것도 있어요. 
정보 제공과는 다른 의미에요. 

우리 다람쥐님들 질리게 주구장창 스토리 올려서 
이거 사세요 제발 사세요 또 사세요 
이런 점도 좋아요 저런 점도 좋아요 아우 너무 좋아요 꺅 
이런 홍보 방식은 ㅋㅋㅋㅋㅋㅋㅋ
어쩌면 판매자에게는 잠시 좋지만 (*몇 개 더 팔리니까) 
브랜드에는 손해에요 
브랜드 이미지를 소모하는 격이고 
브랜드에 궁금함이 생겨야 하는데 
완전히 질려버리게 되어서 
사지도 않아도 이미 산 느낌이 들기까지 해요 ㅋㅋㅋㅋ

그럼 안되니까요. 





#
고객님들? 
유기농 효소 빠른 품절은
너무너무 죄송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환불 전화까지 드려서 또 죄송합니다. 
생산된 것을 모조리 판매한 것이고 작은 수량이 아닙니다. 
또 준비하여 진행하겠습니다. 
다른 효소 못먹으니 책임지라고 한 것도 이해하고 
항상 이해해주시는 것도 알고 있어요 
더 죄송하고 고맙습니다. 

희녹은 아직 사지 않으셨으니 
사셔야 하고요 으하하
아직 오픈 안했습니다. 
놀라지마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월요일 오전 10시에 진행합니다. 


















가격이 저렴한 세제는 아닙니다
하지만 판매가격에 마케팅비나 유통수수료를
녹인 세탁세제도 아닙니다.
세탁세제는 희녹 대표님께
자식과 같다고 하셨습니다.
아끼고 아낀 제품이라고.

천연 제주산 편백나무에서 추출한
편백원액을 사용하며
제주에 위치한 자체 연구소를 중심으로
원료 채취부터 제조까지 모든 생산과정에 있어
각 분야의 전문기관과 긴밀히 협업하여 만든
세탁 세제입니다. 한방울 한방울 스킨케어 화장품
성분으로 사용되는 원료만 담았습니다.

마일드한 성분이라고 하여 세척력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30년 이상의 경력으로 전문성을 지닌
제조사 연구실 배합으로
전문시험기관에서 세척력 테스트를 한 결과
지표세제대비 높은 세척력을 검증받았습니다.
매일 빨래를 해보면 우리도 알 수 있습니다. ^^

잔향이 거의 남지 않은 무향이라고 하여
비릿한 물냄새가 나지도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처음부터 무향이 아니라
처음에는 편백나무 원액 자연의 향을 품고 있던
세제이기에 그 원료의 힘으로 좋은 효과도 발휘하고
숲속의 향도 품고 있다가
그 향이 자연의 향이라서 날아가고
무향으로 되는 것이라서
물 비린내나 세탁물의 쿰쿰한 냄새가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만약 가정에서 사용하던 다른 세제가
많이 남아있어서 고민이시라면
희녹 세탁세제는 수건, 속옷, 침구 등과 같이
우리의 맨살이 넓은 면적으로 닿는
세탁물에 사용하시고
남아있는 세제는 다른 세탁물에 활용하는 방법도
생각해보세요.
(저는 수건 속옷 침구 울세탁 모두
희녹세탁세제로 사용합니다.
계량컵 드럼 m 만큼 넣어서 사용)

궁금해서 사봤던 광클로 샀던....세제도 있고
제안을 받아온 수입 천연 세제들도 있는데
나중에 써야지 라고 미루기만 합니다. ^^;;;
각 세제들이 가지고 있는 향과 정량을 써도
계속 나오는 거품을 극복하지 못하겠더라고요.

제가 만든 세제, 제가 진행한 세제들은
여전히 고객님들께 좋은 평과 문의를 받고 있고
그런 점들이 제겐 자부심이기도 합니다.
시간이 지나고보니 정말 다람쥐운영자가
진행한 것도 진행한 가격도 얼마나 신경쓴 건지 알 수 있었고
그 당시 했던 한마디 한마디의 무게감이 느껴진다고.
왜 신중했고 조심했는지 세월이 더 흘러서야
이해했다고 길게 전해주시는 마음들,
(저 T 인데도 늘 뭉클하게 하시는 🙄)
심지어 사지 않으셨던 분들이
알아주실 때도 있는데 모든 분들 저는 그저 귀엽고 고마워요 진짜.

#희녹세탁세제 는 여러가지를 종합하였을 때
요모조모 살폈을 때 
저에게 신생아가 있었어도 이걸 선택했을 거고
(그러나 어머님들마다 또 선택이 달라서
성분보고 직접 선택하시기)
제가 이 세제를 살 형편이 되지 않았어도
일부 세탁물은 이걸로 쓰고
일부 세탁물은 대중적인 세제를 쓸 것 같아요
저에게 가장 쓰고 싶은 세제
마음껏 사줄게 뭐 쓸래 물었을 때
[지금 알고 있는 것 중에서] 고르라고 하면
희녹 더 디터전트라서 진행하게 되었어요.

희녹 대표님께서 무심히 말씀하신 한마디 한마디가
작고 작은 회사를 경영하는 제게 귀감이 되었어요.
"제품을 만드는 것은 요즘 누구나 할 수 있어요,
그것을 환경부 기준, 광고 심의 기준,
때에 따라 6개월 단위로 바뀌는 법적 기준에 맞게
정보들을 업데이트 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요.
또한 계속 유행에 따라 리뉴얼 되는 제품이
아니라 오리지널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이 제품 그대로 키엘의 토너처럼 크림처럼
100년 이상 생산되고 선택받는
세탁세제가 되었으면 해요.
그렇게 만들었어요."

#다람쥐장터 역시 세탁세제를
과대광고 하지 않기 위해
심의받은 상세페이지 문장들을
제 맘대로 바꾸지 않고
디자이너를 통해
가독성 좋게 글자 배열만 바꾸고
그대로 수정없이 사용했어요. 

그래서 맘껏 자랑도 못했어요
희녹은 자랑을 좀 더 해야하는데 ㅎㅎㅎㅎㅎ
괜찮아요. 다 느껴져서 월요일 오전 10시만 
조용히 기다리고 계실 거 같아요. 

위 사진처럼 다람쥐님들 댁에도 
희녹세제가 있으면 좋겠다죵말. 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듯이 
그 마음으로 이 글을 썼으며 
그 마음으로 내일 오픈하고 
그 마음으로 희녹 회사에서도
희녹스럽게 포장하여 
내일부터 순차 발송할게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히히










#
다람쥐장터와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다람쥐장터에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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