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설명 하단에 적은 내용인데

다른 먹거리에도 해당되는 내용이기도 하고

장터에서 구입하지 않는 먹거리에도 해당되는 내용이라서

따로 글을 적어봅니다

장터 고객님들의 아가들도, 유아들도,

아끼는 마음으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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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살이 된 아이가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먹었던 모든 음식을

제가 먼저 먹어본 후에

아이 입에 넣어주었고

지금도 그러고 있어요

초딩 되기 전까지는 계속 제가 먼저 확인할거에요

(대부분의 엄마들은 말 못하는 유아 시기에만

확인하실텐데, 저는 여지껏 이러고 있는 이유가 ;;;

뭘 줘도 많이 안먹는 아이라서

상해서 많이 안먹는지, 맛이 없어서 많이 안먹는지

넘나 궁금해서요 ^^;;)

분유도 이유식도

아이보다 제가 더 많이 먹었을 정도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분유는 우유병에 타서

수저에 몇방울 떨어뜨려서 맛을 보고 아이에게 먹였어요_

확인도 안해보고 상한 분유 먹이고 나서

나중에 분유회사 탓하는 것은 소용없는 일이라 생각했고

모든건 제가 확인했어요

우유도 당연히 마찬가지고

모든 음료와 음식,

심지어 물까지 제가 먼저 한입, 한모금, 먹고

아이에게 주고 있어요

우유의 경우 유통기한 내라도

무언가 정확히 밝혀낼 수 없는 원인으로 상할 수도 있어요

젖소 상태에 따라, 계절에 따라, 먹이는 목초에 따라서

맛도 일정하지 않고

살짝 상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해요

(그 어떤 비싼 우유라도 마찬가지에요.

맛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면

목초를 먹이지 않고 가공된 사료만 먹이거나,

무언가를 첨가해야만 하겠지요^^;)

어른은 금방 구별해낼 수 있으니 괜찮지만,

초등학교 입학 전 아이들에게는

어른이 먼저 한모금 먹어본 후 먹이셔요

우유 뿐 아니라 되도록 모든 먹거리를요  

제가 이래저래 우리 장터 고객님들 너무 귀찮게만들지요 ^^;;;

생각도, 정보도 자꾸만 나누고 싶어요

(...오지라퍼가 되어가고 있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