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가 일하는 요령이 없어서이기도 하고

장터 시스템상 품목과 옵션이 많고

제가 일일이 확인해야 할 사항이 많아서

한건 한건

운송장번호를 입력하여

문자를 발송중입니다 매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는 한꺼번에 업로드가 가능한데,

장터 주문 시스템상 그리 할 수가 없어요)

일주일내내 매일매일 몇백개의 성함을 배송준비중 목록에서 검색하여

생산지에서 받은 송장번호를 입력해요

생산지에서 밤에 전달해주시는 경우도 있어서

그럴 땐 저역시 늦게 발송합니다 ;; 히히

(사과, 사과즙, 복숭아의 경우

심지어 일요일에 발송됩니다.

장터 주문건이 많아서

다른 업체의 주문건과 섞이지 않게

단독으로 보내기 위해

일요일에 픽업과 발송을 해주시는

생산자님들과 한진택배 담당자님들 고마워용)

한마디로!

모든 주문건

주문 당시에 상품명 옆에 기재된 날짜에 순조롭게 배송되고 있습니다

안심하고 주문하셔요

장터 주문건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주시는

생산자님들 감사합니다!

2.

제가 필요해서 함께 주문해요! 라고 했던

10번이상 씻어서 말리고 사람이 직접 볶은

2016년산 국산 [참깨]도 오늘부터 3일에 걸쳐서 배송이 완료됩니다

3.

요리는 못하면서

(어쩌면 요리를 못하니까)

재료와 도구와 환경에 매우 집착합니다

간장 문의 참 많았는데

맘에 드는 간장 못찾았어요

간장 담그는 항아리가 맘에 자꾸 걸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안씻는거라는데 자꾸 씻고 싶고요 ^^;;

아무튼 예준 먹이기엔 한살림 간장이 맛은 없어도

그냥 제일 안심되지 않나 싶어요

그런데 짜고 맛없는 한살림 간장을

좀 맛있게, 다양한 요리에 활용 가능하게 변신시켜보면 어떨까요!

기본 베이스는 한살림 간장으로 하고,

제 눈으로 확인 가능한 싱싱한 야채와 과일로 맛을 내고

타업체에서 따라올 수 없는 정성까지 더한 [베이비 간장]을

준비 및 테스트 해왔고

이번 주에는 장터에 올려볼게요

저번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상황이 어려운 생산지를 위주로 진행하고픈 마음도 있고

상황이 어려운 생산자는 아니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요청 및 주문하는 방식의 먹거리를

장터 고객님들께도 소개하고픈 마음도 있습니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그냥 장조림 말고

비용 제가 부담할테니

무항생제 고기 + 한살림 간장으로 바꿔서 만들어달라고 요구하는

진상스러운 고객이었는데 (푸하하)

그대로 다람쥐장터 고객님들께 소개했더니 인기 폭발이었어요

지금도 장조림 칭찬 많이 듣고 있어요.

일반 가정보다 더 깔끔한 주방과 더 좋은 재료로 만드는 장조림이라고 제가 자부합니다

(일반 가정에서도 주로 깐 메추리알 사용하시는데

장터 장조림은 무항생제 메추리알을 삶아서 직접 껍질을 까서 넣어요 으하하)

이번 주에 소개할 간장 역시 원래는 샘표 간장으로 만드시는데

한살림 간장을 사용해주시고 표고도 빼고 만들어달라고 요청했어요

(사실 맛 하나로 본다면 오리지널 베이비 간장이 낫지만

조금 덜 맛있어도 한살림 베이비 간장을 먹이고 싶어서요)

근데 제가 요청할 때마다

많은 연구와 많은 재료를 투자해서 만들어주시니

참말로 든든하고

또다른 요구를 자꾸만 하게 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3가지 종류로 진행할거에요

*오리지널 베이비간장

*장터 한살림 베이스_ 베이비간장

*어른용 다마리간장

4.

다람쥐장터와 함께 하는 생산자님들과는

단순히 판매를 대신 해드리는 관계를 넘어서

서로가 서로를 진심으로 위하고 있고

서로가 서로에게 사소한 것 하나까지도 묻기도 하는 관계에요 ^^

저도 생산자님들께 궁금한거 많이 여쭙고요

생산자님들도 저에게 많은 것을 상의하셔요

귤 판매 준비중인데 박스를 상의하기도 하시고요

소비자 입장을 먼저 헤아리시고

아이디어 자체도 정말 훌륭하신 온맘으로 서현정 대표님과도 

말랭이 포장에 대해 고민하기도 합니다 흐흐흐

5.

예쭌이를 학원에 들여보내놓고

주로 커피숍에서 노트북으로 일을 해요

일분 일초도 아껴가면서 일을 하고

다 못한 것은 밤에 예준 재워놓고 해요

학원 근처 커피숍이라 대부분의 손님이

아이를 기다리는 엄마들이에요

친한 분들끼리 또는 같은 학원 엄마들끼리 모여서

수다도 떨고 맛난 것도 드시지요

지지난주 어느 날은

그 모습이 왜 이렇게 부럽던지요 ^^;;

예쁜 엄마들의 수다도 궁금하고

학원 정보도 주고 받고 싶고

아이들 커가는 얘기도 하고 싶은데

나는 무엇을 위해 한시간도 수다를 못 떨고

이렇게 오바를 하는거지 싶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그렇지만

저는 대통령님처럼 자괴감은 전혀 안들어요 ^^

제 의지와 제 판단으로 순간순간 임하고 있으니까요!

+

생산지도

다람쥐장터도

소비자들의 건강과 행복도

지난 1년 다함께 한뼘 자랐다고 생각합니다

생산지도 밤낮 노력해주셨고

소비자들도 기다려주시고 노력해주셨어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