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는 어쩌면 넓은 의미에서 보면
프리랜서가 아닐까 싶어요.
학생도 주부도 직장인도 모두 자기개발을 하고
피드백을 받고 일을 할지말지 공부를 할지말지
자기 주도권을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는 프리랜서들.
저도 다람쥐장터 운영 외에 한 달에 몇 건씩 진행하는 공구는
각 브랜드의 프리랜서가 되겠죠.
여러 가지를 고려하여 일을 할지 말지 결정을 하게 되죠.
또한 다람쥐장터에도 업무의 성격에 맞게
몇 분의 프리랜서와 함께 하고 있어요.
이미지 디자이너도 최근부터 함께하고 있고
아참, 꼬뇽도 다람쥐장터의 프리랜서입니다.
다른 상업적인 공간에서 꼬뇽의 글을 활용(?)해도 되는지 물으신
분도 지난 번에 계셨는데 꼬뇽의 모든 글은
다람쥐장터의 소속이고 활용도 불가합니다.
다람쥐장터 고객님들만 보실 수 있어요.
아무리 친해도 시간을 내서 써야하는 귀한 글을
그냥 써달라고 하면 그건 말도 안 되지요.
출판사에 계시는 분께 여쭈어본 뒤
이름이 알려진 작가님께 드리는 편 당 금액을
꼬뇽에게도 편 당 금액으로 정하여 한 달에 한 번씩 송금하고 있어요.
좋은 작품도 좋은 글도 좋은 상품도 좋은 먹거리도 좋은 디자인도
정당한 대가가 있어야 나오는 건 당연한 것.
열정 페이라는 단어로 우리 자신을 희생하지 말고
남들을 희생시키지도 않는 세상이 되어야만 해요.
(제가 예전에 아니 얼마 전까지만 해도
참 어리석게도, 돈 얘기 꺼내는 게 왠지 민망해서
누구보다 돈 쓰는 걸 좋아하는 사람임에도
정당한 대가를 받는 거조차 잘 하지 못했어요.
그랬더니 점점 이용당하는 것도 문제가 되었지만,
처음에는 고맙게 생각을 하다가
나중에는 그마저도 당연시 여기게 되는 일까지 생기고
그후에는 상황이 역전되어 원하는 대로 해주지 않으면
화까지 내는 어이없는 상황이,
모든 건 제가 처음부터 제대로 관계를 하지 못해서겠죠. 휴
처음부터 제 노력에 대한 대가를 잘 받으려고요)
우리 지금 당장 행복하고, 지금 당장 건강하기로 해요.
오늘은 오로지 저만을 위한 쉼을 했어요.
너무 피곤해서요.
(어떤 쉼을 했는지도 나중에 또 알려드릴게요 히히_
병원도 다녀오고 일단 많이 잤어요)
오늘도 다람쥐장터에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 주 힘차게 돌아올게요.